
얼마 전 오사카에서 킥오프한 SS24 주문회 이벤트에 와주시고 주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여러 시즌 소개해온 DseconD는 안정감이 있으면서도, 역시 이번에 거의 첫 등장이라 할 수 있는 Aviva Jifei Xue에도 다들 확실히 반응해 주셔서, 저로서도 정말 기쁠 따름입니다.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오사카에서의 3일이 끝나고, 곧바로 도쿄 이벤트, 그 후에는 다시 시즈오카 acacia에서의 이벤트가 이어지니, 저에게는 이 3주가 순식간에 지나갈 것 같습니다.
자, 타이틀에서도 말씀드린 대로, 여기서 이번에 제가 개인적으로 푹 빠진 작품들을 조금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여기 게재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일부이고, 이 외에도 멋진 작품이 여럿 있지만, 우선 그중에서도 최상급으로 갖고 싶거나, 이 중에서 저도 뭔가 주문할 것 같은 작품들을 착용해봤으니 미리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우선 이 룩.

Top : Stand Collar Pullover Long Shirt by Aviva Jifei Xue
Pants : Draw String Pant by DseconD
Aviva의 SS24 컬렉션은 크게 화이트, 브라운, 그레이, 블랙, 인디고 컬러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는 브라운 작품이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여기서 입고 있는 풀오버 롱셔츠는 카키시부(감물) 염색의 글렌 체크 무늬.

룩에서는 재킷 안에 입고 있었습니다.
체크 자체의 선이 가늘어서 멀리서 보면 무늬 자체가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아 꽤 심플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옆에서 보면 알 수 있는데, 앞과 뒤의 기장이 다릅니다.
Aviva의 풀오버 셔츠 형태는 두 가지로, 하나는 지금 소개하는 Pullover Long Shirt, 다른 하나는 Pullover Shirt로 후자는 기장도 이만큼 길지 않고 앞뒤 길이 차이도 이 정도는 아닙니다.
그 부분은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전체적인 기장감과 앞뒤 길이 차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셔츠에 매치한 것은 DseconD의 신형 팬츠, Draw String Pants입니다.
시원해 보여서 여름에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입고 있는 것은 SS23에도 나왔던 리넨과 뱀부 원단인데, 아무래도 원단 잔량으로만 제작이 가능해서 수량 한정이 될 것 같습니다.
브랜드가 보유한 원단으로는 오사카 주문분을 합쳐 앞으로 4벌 정도 더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이후에는 같은 원단을 구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으니, 꼭 확보해두고 싶으신 분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이쪽.

Shirt : Double Pocket Shirt by Aviva Jifei Xue
Pants : Cocoon Shaped Pants by Aviva Jifei Xue
위아래 모두 Aviva의 작품입니다.
셔츠는 가슴에 더블 포켓, 94% 오가닉 코튼, 6% 헴프 원단에 피닉스 당초무늬를 프린트한 오리지널 원단, 컬러는 잉크, 단추는 셸입니다.
빛에 따라 네이비로도, 퍼플로도, 블루 계열로도, 그레이 계열로도 보이는 잉크라는 컬러.
이런 총 무늬는 지금까지 제안한 적이 없었는데, 어떠신가요?
최고 아닌가요?
실루엣은 옆으로 크고 세로로 짧은(짧다기보다는 보통) 오버사이즈, 박시 실루엣.
이런 종류의 무늬는 실루엣이나 사이즈감을 잘못 잡으면 저희가 원하는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기 쉬운데, Aviva의 셔츠는 바로 이 형태이기 때문에 일본인인 저희가 입어도 제대로 패션으로 승화시켜 주는 것이죠.

참고로 이 셔츠는 풀오버지만, 이 골드라는 컬러로 더블 포켓 셔츠를 만들거나, 반대로 잉크로 풀오버를 만드는 식의 교체도 가격 변동 없이 가능하니, 원하시는 컬러로 골라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팬츠.
DseconD에서도 과거 Cropped Pants라는 드롭 크로치 팬츠가 나온 적이 있지만(이번 시즌에는 없음), 그것과는 또 다른, 이미지적으로는 더 일본의 비계 직인들이 입는 니카포카에 가까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실루엣.
소재는 74% 코튼, 26% 헴프, 컬러는 Burnt Kakishibu로 카키시부(감물) 염색에 왁스 피니시.
원단에 상당히 무게감이 있어서 솔직히 여름에는 무리일 것 같지만, 반대로 봄이나 가을, 입는 방식에 따라서는 겨울에도 가능할 것 같아서 활약할 기회가 꽤 많을 것 같습니다.
오사카에서 촬영한 터라 여벌 신발이 없어서 촬영 때 신고 있던 Guidi & Rosellini로 촬영했는데, 의외로 동색으로 맞춘 것도 나름 괜찮습니다.
하지만 이런 팬츠야말로 에스파드리유나 슬립온, 여름엔 무리라고는 했지만 사실은 맨발에 샌들처럼 가벼운 느낌으로 매치하고 싶어지네요.
자, 이 팬츠 그대로 다음으로.

Jacket : Collared Deck Jacke by Aviva Jife Xue
Shirt : Single Pocket Shirt by DseconD
Pant : Cocoon Shaped Pants by Aviva Jifei Xue
이 재킷은 나중에 좋다는 걸 알게 된 다크호스 아이템.
Cocoon Shaped Pants와 같은 카키시부에 왁스 피니시, 단추는 혼(뿔).
형태는 싱글 P코트 같은, 칼라가 달린 데크 재킷.
Aviva의 컬렉션답게, 예외 없이 오버사이즈에 암홀도 넓고, 품도 넉넉합니다.
언뜻 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사실 뒷모습이야말로 진가를 발휘합니다.

이 고무줄로 조여진 뒷판.
앞은 재킷, 뒤는 스타디움 점퍼 같은 이중적인 도킹.
뭐, 이것도 당연히 여름엔 무리라서 그 외의 계절에, 재킷보다 살짝 기장이 긴 셔츠 위에 이 커다란 실루엣을 훌렁 걸쳐 입는다.
좋죠, 이거.
안에 입고 있는 것은 DseconD의 정석, Single Pocket Shirt.
거미줄처럼 반짝이는 금속 섬유가 들어간, 통기성 좋고 가벼운 원단.

육안으로는 원단의 조직이 이렇게까지 뚜렷하게 보이지 않지만, 확대하면 금속 섬유가 잘 보이네요.
이 원단은 가벼워서 봄여름에 딱입니다.
베이지라는 컬러감도 너무 밝지 않아 피부에 잘 어우러져 입기 편하고, 무엇보다 정석 셔츠로 "평범하고 멋진 셔츠"를 찾으시는 분께는 꼭 한번 걸쳐보셨으면 하는 작품입니다.
사실 몇 룩 더 소개하려고 했는데, 쓰다 보니 꽤 길어져서 일단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 기회에 또 다른 추천작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 추천도 참고해 주시면 좋겠지만, 어쨌든 결국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좋으니, 부디 계속해서 도쿄, 시즈오카, 온라인도 확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도쿄 팝업
일정: 2023년 9월 29일(금)~10월 1일(일)
시간: 29일만 12:00~21:00, 30·1일은 12:00~19:00
장소: True Romance Art projects 도쿄도 시부야구 진난 1-20-7 가와하라 빌딩 4층 (시부야역 도보 5분)
취급 브랜드: DseconD SS24, Aviva Jifei Xue SS24, .Oddity, ATELIER MATERI, dō, Liquides Imaginaires, Mad et LEN, NUYIKE, KYKds Products, Histoires de Parfums
시즈오카 팝업
일정: 10월 7일(토)~9일(월)
시간: 12:00~19:00
장소: acacia 시즈오카현 시즈오카시 아오이구 히토주쿠마치 2초메 5-22 F2
취급 브랜드: DseconD SS24, Aviva Jifei Xue SS24, .Oddity
SS24 온라인 주문회
일정: 10월 10일(화) 0시00분 ~15일(일) 23시59분
장소: loungeasai.com